본문 바로가기
카테고리 없음

인턴 vs 레지던트 (차이점, 생활, 전망)

by 윤상식 2025. 3. 6.

인턴 vs 레지던트 관련 이미지

의사가 되기 위해서는 의과대학을 졸업한 후 의사국가시험(KMLE)에 합격해야 합니다. 하지만 면허를 취득했다고 해서 바로 전문의로 활동할 수 있는 것은 아닙니다. 대부분의 의대 졸업생들은 인턴과 레지던트 과정을 거쳐 전문의가 되기 위한 수련을 받게 됩니다. 그렇다면 인턴과 레지던트의 차이는 무엇일까요? 이번 글에서는 인턴과 레지던트의 역할, 생활, 그리고 향후 전망까지 자세히 비교해 보겠습니다.

1. 인턴과 레지던트의 차이

인턴과 레지던트는 병원에서 수련하는 과정이라는 점에서 비슷해 보일 수 있지만, 역할과 목표에는 차이가 있습니다.

인턴(Intern) 개요

  • 기간: 1년
  • 주요 역할: 여러 과를 순환하며 기본적인 의료 업무 보조
  • 목표: 다양한 전공과를 경험한 후 전공을 선택하고 레지던트 과정에 지원
  • 업무 내용: 환자 기록 정리, 회진 보조, 기본 검사, 처치 지원

레지던트(Resident) 개요

  • 기간: 3~4년 (과에 따라 차이 있음)
  • 주요 역할: 특정 전공과를 선택하여 전문적인 의학 수련
  • 목표: 해당 분야의 전문의를 취득
  • 업무 내용: 환자 진료, 수술 참여, 전공과별 전문 치료 수행

쉽게 말해, 인턴은 여러 과를 순환하며 병원의 전반적인 업무를 익히는 단계이고, 레지던트는 특정 과를 선택한 후 해당 분야에서 깊이 있는 수련을 받는 과정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2. 인턴과 레지던트의 생활

병원에서 일하는 의사들의 삶은 매우 바쁩니다. 특히 인턴과 레지던트 시기는 정신적, 육체적으로 가장 힘든 시기로 알려져 있습니다.

인턴 생활

  • 1년 동안 병원의 여러 과(내과, 외과, 소아과, 신경과 등)를 순환하며 근무
  • 출근 시간이 일정하지 않으며, 과에 따라 야간 당직이 많을 수도 있음
  • 진료보다는 보조 업무가 많아, 차트 정리, 검사 예약, 환자 수송 등의 업무를 수행
  • 바쁜 일정 속에서도 향후 전공할 과를 정하기 위해 공부와 고민이 필요

레지던트 생활

  • 전공과를 선택한 후 해당 분야에서 3~4년간 수련
  • 수술 보조, 환자 진료, 연구, 논문 작성 등 본격적인 의학적 수련 진행
  • 근무 강도가 높으며, 응급 상황이 자주 발생하는 과일수록 야간 당직이 많음
  • 1년 차 때는 주로 기본적인 업무 수행, 2년 차부터는 점점 더 많은 책임을 맡게 됨

인턴 시기는 업무 강도가 높지만, 전공과 선택이 최우선 과제입니다. 반면, 레지던트는 본격적으로 전문의가 되기 위한 집중적인 수련을 받는 기간으로, 공부와 실무를 병행해야 하기 때문에 더욱 바쁜 생활을 하게 됩니다.

3. 인턴과 레지던트의 전망

인턴과 레지던트 과정을 거친 후 전문의가 되면 다양한 진로를 선택할 수 있습니다.

인턴 수료 후 선택

  • 레지던트 지원 → 전문의 과정으로 진입
  • 전공의 과정 없이 일반의(가정의학과 등)로 개원
  • 공중보건의, 산업의학 등 다른 의료 분야 선택

레지던트 수료 후 전망

  • 개원의: 피부과, 성형외과, 내과, 정형외과 등 전문의를 취득한 후 개원 가능
  • 병원 근무: 대학병원, 종합병원에서 전문의로 근무
  • 연구 및 교수: 의과대학 교수나 의학 연구자로 활동 가능

최근에는 인기 전공과목(피부과, 성형외과, 정형외과 등)과 비인기과(소아과, 산부인과, 흉부외과 등) 간의 경쟁률 차이가 커지고 있으며, 의사의 근무 환경 개선 문제도 중요한 이슈로 떠오르고 있습니다.

결론: 인턴과 레지던트, 어떤 길을 선택해야 할까?

의사가 되기 위한 과정은 쉽지 않으며, 인턴과 레지던트 시기는 가장 힘든 단계 중 하나입니다. 하지만 이 과정을 거쳐야만 전문의가 될 수 있고, 원하는 분야에서 실력을 인정받을 수 있습니다.

  • 인턴 추천: 다양한 전공과를 경험하고, 최적의 선택을 하고 싶은 경우
  • 레지던트 추천: 특정 분야에서 전문성을 쌓고, 전문의로서의 커리어를 쌓고 싶은 경우

인턴과 레지던트 과정을 어떻게 보내느냐에 따라 의사로서의 커리어가 달라질 수 있습니다. 따라서 본인의 목표와 적성을 고려해 신중하게 선택하는 것이 중요합니다.